[앵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리이노이 당국은 감염 의심자가 귀국하는 즉시 21일간 강제 격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23일 현재까지 총 1만141명이 감염됐고, 492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지 10달 만입니다.
나흘 전 조사보다 감염자는 205명, 사망자는 45명 늘어났습니다.
감염국은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과 말리, 스페인, 미국 6개 나라입니다.
각국은 에볼라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모리타니는 이웃 나라 말리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여자 아기가 사망하자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리노이주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와 접촉한 뒤 귀국한 모든 의료진과 여행객을 21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 주지사 : 이건 자발적인 격리 조치로 해결할 수 없을만큼 심각한 상황입니다. 자발적으로 통제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이에 따라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귀국한 뉴저지주의 한 간호사가 뉴어크 공항에 도착한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조치 됐습니다.
격리된 간호사는 첫 검사 결과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