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료진 파견 다가오는데…에볼라 장비·교육 대책 부족

입력 2014-10-23 09: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국에 국내 의료진이 다음 달부터 파견됩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제대로된 준비와 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욱 소장/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 손은 오염이 특히 많으니까 이중 장갑을 끼고, 이런 식의 얼굴을 다 가리는 방독면과 필터가 달려 있는 게 C등급입니다.]

의사협회와 간호사협회가 소개한 에볼라 감염 대비에 필요한 의료진 보호장비입니다.

4개 등급의 개인보호장비 가운데 미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C등급에 해당합니다.

현재 에볼라 지정병원에 보급된 D등급으론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복지부도 C등급 보호장비 5300개를 에볼라 지정병원 17곳에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보호장비를 제대로 착용하고 활용하기 위한 교육계획이 빠져있습니다.

[최재욱 소장/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 (유럽, 미국에서) 의료진이 감염된 경우는 벗을 때 오염돼 있던 게 묻어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착용법을) 제대로 교육하고 훈련할 인력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실제로 국경없는의사회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할 의료진을 대상으로 2주간 방역복 착용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혹시 있을지 모를 에볼라 상륙에 대비할 철저한 교육과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관련기사

시에라리온 동부, 에볼라 확산…입국 제한 속속 도입 [팩트체크] 에볼라 국내 의료진 파견, 정말 괜찮나? 에볼라 파견 의료진 20여명 규모…귀국 전 3주 격리검사 에볼라 지역에 국내 의료진 파견, 득일까? 실일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