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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발병국' 기니 ITU 대표단, 인천공항서 출국조치

입력 2014-10-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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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대표단은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어제(23일) 오후 기니 대표단 2명이 이를 모르고 입국하려다, 출국조치 당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황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기니 대표단 2명이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한 건 어제 오후 5시 17분쯤입니다.

김해공항으로 환승해 부산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려던 겁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법무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달 받고, 이들이 도착하자마자
공항 진료소로 즉시 격리한 후 발열 체크 등 문진을 했습니다.

[양병국 본부장/질병관리본부 : 기니 정부가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참석시키지 않겠다고 했으나 두 명은 이를 모른 채 입국한 것으로 확인했고, 역학조사관들이 인터뷰하고 체온체크를 했는데 두 분 모두 건강했습니다.]

건강상 문제는 없었지만, 이들은 우리 정부로부터 불참 대상임을 통보 받은 뒤 자진 출국하겠단 뜻을 밝히고, 6시간여 만인 밤 11시 55분 두바이행 아랍에미레이트 항공편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은 우리 정부의 ITU 전권회의 불참 권고를 받아들여,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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