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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아닌 형편…고려대 장학금 기준 개편에 갑론을박

입력 2015-10-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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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어제(14일) 이 소식 듣고 어떤 생각하셨습니까, 고려대학교가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은 아예 없애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늘리기로 했는데요.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가 새롭게 선보인 장학금 제도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겐 학비 외에 생활비 30만원 정도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차상위계층 가정 학생들은 대학 내 아르바이트 선발에 우선권을 받아 한달에 40만 원가량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 장학금은 아예 없애겠다는 방침입니다.

[염재호 총장/고려대학교 : 저희가 조사를 했더니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큰 대학에는 성적장학금이 없습니다. 성적은 명예이고 앞으로 더 발전해나갈 조건이지.]

학생들 반응은 찬반으로 엇갈립니다.

[안광현/경기 용인시 : 저소득층 친구들이 훨씬 더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다고 봐요.]

[김하영/성북구 하월곡동 : 친구 중에 성적장학금 바라보고 열심히 공부 한 친구가 있는데 그래서 불공평해질 거란 생각이 듭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배제한 일방적인 장학금 개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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