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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신임 총회장에 구회동…'대리인' 역할 전망

입력 2014-09-01 08:08 수정 2014-09-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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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마무리되자 이젠 구원파를 누가 지휘할지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있습니다. 유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구원파를 이끌 총회장으로 구회동 구원파 의료인협회장이 선출됐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병언 전 회장의 장례식에 모인 장남 대균 씨 등 유씨 일가는 차기 구원파 총회장으로 구회동 구원파 의료인회 회장을 선출했습니다.

장례식에서 실질적인 장례위원장 역할을 맡은 구 회장은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이자 강남의 한 병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또 인터넷 방송 '우리는 구원파다'에 출연해 구원파 입장을 적극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구원파 조계웅 대변인은 "앞으로 구 총회장이 집회와 성경 공부를 주도하는 등 교회가 그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 회장을 실질적인 후계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구원파 측도 명목상 대표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실질적인 핵심 후계자는 다른 인물이 될 것이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그간 향후 후계자로 차남 혁기 씨가 지목이 돼 왔지만 현재 해외 도피 중으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구 회장은 혁기씨가 복귀할 때까지 구원파의 세력과 재산을 보호하는 대리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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