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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세월호 참사 1주기…곳곳서 추모 열기 활활

입력 2015-04-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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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면서 추모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침몰 위치를 알려주는 노란 부표가 파도에 따라 출렁입니다.

1년 만에 사고 현장을 다시 찾은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70여 명은 바다를 향해 숨진 가족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한영화/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 아무것도 변한 게 없네요. 어찌 아이들 하나도 구하지 못했는지….]

단원고 교사 20여 명도 팽목항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교사들은 너무 일찍 떠난 제자들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합니다.

세월호 1주기를 앞둔 진도 팽목항에는 하루종일 전국에서 찾아온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모객들은 기다림의 상징이 된 팽목항를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바랐습니다.

[권용민/경남 울산시 신정동 : 이 땅에서 앞으로 이런 세월호 같은 참사는 절대 일어나지 말자고 힘을 보태려고 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도 팽목항 분향소를 참배하고 사고해역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석태/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 그 당시에 그렇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오늘 비슷한 시간대에 가서 직접 보고 (조사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문화제가 열리는 등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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