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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거부' 장남 체포영장 청구…유병언 조만간 소환 방침

입력 2014-05-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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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수사는 유병언 전 회장의 소환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조만간 유 전 회장을 소환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장남인 유대균씨도 아직 소환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대균씨는 오늘(12일)도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한영익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를 통한 강제 구인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대균씨는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수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시각이 지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검찰이 곧바로 체포에 나선 겁니다.

어제 소환 조사를 받은 친형 유병일씨를 제외하면 유 전 회장 일가는 지금까지 모두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남 혁기씨와 장녀 섬나씨도 해외에 머물며 세 차례 검찰 소환을 거부해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인천지검 특수부장 검사가 유 전 회장 등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직접 찾아갔지만, 출입 자체를 거부 당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 일가의 비협조적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균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유병언 전 회장도 조만간 직접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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