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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교인 더 있었다…"아동 84명, 검사 안 받아"

입력 2020-03-16 20:52 수정 2020-03-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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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에서 나온 교인 명부를 열어봤더니 대구시가 알고 있던 교인보다 4백 일흔아홉 명이 더 많았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이 속한 명단도 확보를 했는데요. 여든네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모두 9007명입니다.

대구시가 행정조사를 통해 교인 명단뿐만 아니라 각 단체 명부와 이름을 적은 헌금 봉투 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기존에 넘겨받은 교인수보다 479명이 더 많습니다.

신천지 측에서 제출하지 않은 교인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교인 가운데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도 292명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 208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 84명은 검사를 받게 할 계획입니다.

신천지 측은 아동들은 공식적인 교인이 아니어서 앞서 낸 교인명단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시설 5곳도 새롭게 나왔습니다.

전도사무실과 동아리 연습실 등인데 공과금을 지급한 기록을 보고 찾았습니다.

더 정확한 정보는 컴퓨터를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아직 열지 못했습니다.

내부망, 그러니까 신천지 교회 안에서만 컴퓨터 파일이 열리는데, 보안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최근 명단 부분들은 사실은 장부상으로 관리하지 않고 컴퓨터상으로 관리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장부상에는 교육생 1800명도 없습니다.]

대구시는 내일(17일) 컴퓨터를 교회 안으로 다시 가져가 파일을 열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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