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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11시간 넘는 행정조사…CCTV 등 확보

입력 2020-03-13 20:44 수정 2020-03-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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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도 어제(12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11시간 넘게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 그리고 재산목록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조사 결과, 방역을 방해한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할 방침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조사관들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파란색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정조사는 1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3시간 가까이 더 걸렸습니다.

건물이 크다 보니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가 상자로 수십여 개 분량입니다.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 49개 등도 확보했습니다.

부실 제출 논란이 있었던 교인명부 등 주요 자료 180여 건을 확보했습니다. 

건물을 실제 용도대로 썼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부 CCTV 영상도 가져왔습니다. 

[박희준/대구시청 문화체육관광부장 : 자료를 검증하기 위해서 지하 1층부터 9층까지 시설을 다 점검을 했고요.]

대구시는 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관계자와 실랑이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박희준/대구시청 문화체육관광부장 : 자료를 영치해서 가져갈 때 그 부분이 과연 우리가 감염병 행정조사에 필요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이견이 좀 있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암호가 걸린 일부 프로그램은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료 분석에 며칠이 걸릴 전망인데, 어떤 내용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조사 결과 신천지 측이 방역을 방해한 행위가 발견되면 고발 등 행정조치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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