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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경찰 동원 행정조사…"명단 은폐 여부 집중"

입력 2020-03-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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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오늘(12일) 경찰을 동원해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교인 명단을 비롯한 자료를 은폐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에 행정조사를 고지합니다. 행정조사를 거부할 시에는 처벌받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대구시 관계자와 경찰이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대구시가 처음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구시 역학조사반과 행정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주요 간부의 집 4곳도 조사했습니다.

혹시 모를 신천지 측의 돌발 행동을 대비해 경찰력도 함께했습니다.

대구시는 "수사당국의 압수수색을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려워 행정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과 집회 출석 기록 등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신천지 측이 자료를 조작이나 은폐한 시도가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내부 CCTV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포렌식 장비를 써 삭제된 자료가 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밖에 신천지가 건물의 용도대로 사용했는지 등 다른 불법 행위 여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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