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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SB "자동속도유지 장치 정상 작동"…조종사 실수 몰아가기 논란

입력 2013-07-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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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11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214편(OZ 214) 사고와 관련 블랙박스 가운데 비행기록장치 분석 결과 비행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시켜주는 오크스로틀의 적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같은 발표는 NTSB가 사고 원인과 관련, 기체 결함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NTSB가 성급하게 사고 원인을 조종사의 과실 쪽으로 몰아가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부를 수 있다.

OZ 214편 조종사들은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을 시도할 때 목표 속도를 규정대로 설정했지만 사고 직전 비행 속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NTSB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NTSB는 또 OZ 214편의 두 조종사들이 사고 발생 3초 전과 1.5초 전 두 차례에 걸쳐 관제탑에 착륙을 포기하고 기수 상승을 시도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는 조종사들이 착륙 시도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조종사들의 실수 가능성을 지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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