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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승무원, 사고 기억에 눈물 "부상자들 속히 쾌유하길"

입력 2013-07-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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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사고 여객기에 탔던 승무원 가운데 6명이 오늘(11일)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재민 기자! 귀국한 승무원들,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사고 여객기에 탔던 승무원들이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승무원들은 사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왔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일부 승무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돌아 온 승무원은 다친 몸으로 탑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던 이윤혜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6명입니다.

다리를 크게 다쳐 휠체어를 타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지연 승무원은 연신 눈물을 쏟아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승무원들도 짧은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시 상황이 떠올랐는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윤혜 승무원은 "이번 일로 고통받은 분들이 하루 속히 회복하시길 저희 모두 기도하겠다"며 부상을 입은 승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승무원들을 또 "같이 오고 싶었는데 못 온 동료들과 후배들한테 미안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중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는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승무원들도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귀국시킬 계획입니다.

오늘까지 한국인 탑승객 77명 중 27명이 귀국했고 탑승자 가족 39명이 샌프란시스코 현지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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