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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TSB의 경고…윤영두 사장 기자회견 취소된 까닭?

입력 2013-07-10 16:58 수정 2013-07-10 17:01

조종사들 "자동속도조절 장치 이상" 진술
기체 결함 가능성도 여러 차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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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들 "자동속도조절 장치 이상" 진술
기체 결함 가능성도 여러 차례 언급

[앵커]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가 난지 오늘(10일)로 나흘째인데요. 사고 원인을 두고 조종사 과실이냐, 기체 결함이냐 이런 책임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나가 있는 강신후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강기자, 어제 아시아나 윤영두 사장이 출국했는데 현지에 도착했나요?

[기자]

네,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은 이곳 현지 시각으로 오후 12시 30분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조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윤 사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공항에는 한국 언론을 비롯한 수 많은 외신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윤 사장은 예정된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빠져 나가는 바람에 그를 붙잡으려는 취재진들과 뒤엉켜 주변이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를 놓고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NTSB는 사고기에 탑승했던 이윤혜 승무원이 한국 언론과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아시아나 측에 경고 공문을 보내고 윤 사장의 기자회견도 취소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강 기자도 공항에 가서 당황했겠군요. 오늘도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가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사고 비행기의 착륙시 자동속도조절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NTSB측은 조종사들이 자동속도조절 장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조종사 과실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기체결함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엔티에스비 측은 이강국 기장이 사고기 기종 조종에 필요한 60시간의 훈련시간 가운데 43시간을 마쳤고, 이정민 교관기장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처음으로 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JTBC 취재진은 오늘 활주로 근처에 나가봤는데요, 현장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정부 조사관도 미국 워싱톤에 도착해 블랙박스 조사 작업에 합류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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