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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 조사…"꼬리보다 랜딩기어 먼저 충돌"

입력 2013-07-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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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충돌 사고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객기 착륙 사고 당시 꼬리 부분이 아니라 랜딩기어가 먼저 지상과 충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사고 당시 아시아나 여객기가 지상과 충돌할 때 기체 꼬리 부분이 아닌 랜딩기어가 먼저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체 꼬리가 먼저 충돌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데버라 허즈먼/미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랜딩기어가 방파제와 먼저 충돌한 뒤 그 다음에 꼬리 부분이 닿았습니다.]

또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여객기 뒤쪽에서 근무하던 승무원 2명이 기체 밖으로 튕겨져 나갔던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이 승무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기 조종사 4명 가운데 3명과 면담을 마치 NTSB는 조종사들이 착륙 직전 비행 속도를 권장속도인 137노트, 시속 253km에 고정시켰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데버라 허즈먼/미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조종사들은 (권장속도인) 137 노트에 속도를 맞춰놨었고, 추력장치인 스로틀이 그 속도에 맞춰졌을 걸로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즉 조종사들이 착륙 직전 비행속도를 137노트로 고정시켰으나 실제로는 속도가 유지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이어서 기계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우리측 합동조사단은 사고 당시 관제 상황에 대한 조사와 함께 비행자료 기록과 음성녹음 기록 등에 대한 분석 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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