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튕겨 나간 승무원 2명 아닌 3명…"관제탑 경고 없었다"

입력 2013-07-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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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 과정에서 승무원 3명이 기체 밖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승객들은 사고 여객기가 완전히 멈춰서고 90초가 지난 뒤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객기가 방파제에 충돌하는 순간 기체의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갑니다.

당시 꼬리 쪽에 타고 있던 4명의 승무원 중 3명이 기체 밖으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데버러 허스먼/미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승무원 3명은 기체 밖으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뒤에 있던 승무원 중 1명은 기체 안에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태국인 승무원 시리팁 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승무원들도 병원 치료중입니다.

사고 직후 승객 대피가 이뤄진 시점도 확인됐습니다.

[데버러 허스먼/미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여객기가 멈추고 90초 후에 왼쪽 문 두개가 열리고 비상 슬라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사고 90초 뒤, 한 승무원이 조종사에게 불길이 보인다고 보고한 뒤에 기장이 대피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관제탑의 경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데버러 허스먼 미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사고원인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조종사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진행되던 초반 사고 조사 방향에서 변화 기류가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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