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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기체 결함 여부…"정밀조사 착수"

입력 2013-07-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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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기에 이상이 없었는지를 정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종사 실수 쪽에 무게를 두는 듯 하다가 기체결함도 얘기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사고 항공기의 자동속도조절 장치, 이른바 오토 스로틀이 켜진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오토 스로틀을 켜놓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조종사들의 진술을 확인해준 셈입니다.

그러나 NTSB는 오토 스로틀을 켠 뒤 조종사들이 이 장치를 제대로 조작했는지 여부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NTSB는 오토 스로틀을 포함해 기체 결함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데버러 허스먼/미국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당시 복합적인 기기들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알기 위해 비행데이터기록장치(FDR)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그간 조종사들의 실수 쪽에 무게를 두는 듯했던 NTSB가 기체 결함 부분도 균형있게 언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앞서 허스먼 위원장은 사고 원인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뉴스채널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의 조사로는 아무런 결론도 내릴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조종사의 과실을 부각하던 미국 언론의 논조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NTSB가 기체결함이 있었던 유사 항공사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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