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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이뤄질까…실무 접촉 '9월 7일' 검토

입력 2015-08-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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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섯 번째 합의 내용인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적십자사와 정부 당국자들이 일정과 실무진 구성 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년 7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는 건데요. 잘 진행될지 안태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산가족 상봉 논의의 첫 단추는 적십자 실무 접촉입니다.

공동보도문에 9월 초라고 언급됐는데, 정부 당국은 9월 7일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무 접촉에 앞서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태스크 포스가 구성되고, 실무 접촉 대표단과 상봉 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선위원회 등도 꾸려집니다.

따라서 2주 뒤쯤이면 실무 접촉에서 정확한 상봉 날짜와 장소, 규모 등의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D-day가 한 달여 뒤인 추석 전후인 만큼, 과거 준비 상황에 비추어 상봉 규모는 남북한 각각 100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지난해 2월 금강산 상봉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는 겁니다.

다만 돌발 변수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16차례나 열렸던 상봉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2013년엔 북측이 상봉 일정을 합의해놓고 일방적으로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남북 공동 보도문에 구체적으로 적시된 공동 사업인 만큼 추석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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