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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대치 국면서 급반전…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은?

입력 2015-08-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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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고위급 접촉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빠른 속도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금은 남북 정상회담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선 그쪽으로 나아가는 것 아니냐는 다소 이른 전망도 나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후 촉발된 1차 북핵 위기.

당시 북한은 남북 실무접촉에서 '서울 불바다' 발언까지 내놓으며 한반도 정세를 전쟁 위기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1994년 6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으로 위기는 대화 국면으로 급반전됐고 결국 남북정상회담 합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김일성 주석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정상회담은 무산됐습니다.

1999년 1차 서해교전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도 급반전됐습니다.

이듬해 3월 김대중 대통령이 베를린 선언으로 햇볕정책을 구체화했고 같은 해 6월 1차 정상회담으로 연결됐습니다.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역시 남북관계를 최악으로 내몰았지만 역으로 1년 뒤 2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남북간 화해협력의 꽃인 정상회담까지 가기 위해선 사전 신뢰 구축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홍익표/새정치연합 의원(24일 CBS 라디오 인터뷰) : 이산가족 상봉 하고 경제교류 협력이 확대되고 또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중국, 일본, 미국 등 주변국들의 지지와 일정 정도 동의가 필요하거든요.]

어렵게 전환된 남북관계가 3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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