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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시간 협상 끝 타결…남북, '군사적 조치' 중단·해제

입력 2015-08-25 14:59 수정 2015-08-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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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일간 진행됐던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남북 협상 대표가 극적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북한은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우리 측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최고조에 달했던 군사적 대치도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새벽 0시 55분. 정부는 남북 고위급 접촉의 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습니다.

22일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43시간을 달려온 뒤였습니다.

1시간 뒤 남북은 동시에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북측은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남측도 대북 확성기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오는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당국 회담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경우에 따라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일정 부분 '재발 방지'효과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로 중단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에 따라 군사적 대치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오후 12를 기해 북한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했으며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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