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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진"…성사되기까지 곳곳 난관

입력 2015-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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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은 이번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상봉이 이뤄지기까지 난관들도 적지 않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해 다음 달 초 적십자 실무 접촉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우리 정부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만큼 이를 북한이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한의 확성기 방송 차단을 요구한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협상 카드로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시간, 장소 등은 실무 협의 때 논의될 계획이지만, 다음 달 추석을 전후해 금강산 등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 추석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면 지난해 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산가족이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변수는 있습니다.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2007년까지 이산가족 상봉은 16차례 열렸지만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중단됐습니다.

이듬해와 2010년 추석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열리긴 했지만 상봉 횟수는 급격히 줄었습니다.

따라서 남북 관계에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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