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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전국 확산…주말 '가금류 이동 중지령'

입력 2016-11-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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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AI는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가금류가 죽을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게 특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동안 전국의 가금류에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번지고 있는 AI는 국내에선 발견된 적이 없는 유전자형인 H5N6형입니다.

오늘(25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오리농가에서 감염이 확인돼 오리 6천여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이 농가에선 어제 오리 200여 마리가 폐사해 간이 검사와 부검을 실시했지만 AI로 볼만한 정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H5 항원이 뒤늦게 검출된 겁니다.

간이검사 장비에 포착되지 않을 정도로 미량의 바이러스에도 오리가 죽은 겁니다.

또 바이러스를 정밀 분석한 결과 같은 유전자가 전국으로 확산된 예전 사례와 달리 10%까지 유전자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염성과 병원성이 점차 강해지고 있단 얘기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일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의 가금류와 농장 관계자 모두 타 지역 이동을 금지하는 스탠드 스틸을 발령했습니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천수만과 부산 을숙도는 탐조행사와 먹이주기 행사가 전면 중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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