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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신종 AI' 철새 분변서 검출…커지는 우려

입력 2016-11-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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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 전남 해남 등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것도 문제지만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유형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사람이 감염돼 여섯 명이나 사망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 지난 11일.

철새 이동 시기에 맞춰 배설물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검출됐는데, 유전자형이 H5N6로 국내에선 아직 발견된 적이 없는 신종 유형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2014년부터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중국에서만 15명이 감염돼 6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일 전북 익산에서 포획된 흰뺨검둥오리에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해남의 한 산란계 농가와 음성 오리농가에선 1차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농림식품축산부는 이 지역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반경 10km 이내 농가를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석산/전북 익산시 종계 농가 : 하늘로 날아가는 새를 방어할 수도 없고, 그게 제일 우려스럽고 또 우리가 소독한다고 하지만 한계점이 있고…]

신종 AI는 2014년 국내에 유행했던 바이러스처럼 가금류에 치명적인데다, 철새를 매개로 퍼지고 있어 전국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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