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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역 부근서 마을버스 하천으로 추락…15명 부상

입력 2015-08-04 22:31

기사 전날 만취…회복 안 된 상태로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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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날 만취…회복 안 된 상태로 운전

[앵커]

오늘(4일) 오후 서울의 한 시내버스가 3미터 아래 하천변으로 추락해 승객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운전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2%였습니다. 전날 만취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음주 단속에 적발되는 수치는 아니지만 술이 덜 깬 상태는 분명해 보입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반, 서울 노원구 상계역 주변입니다.

시내버스가 교차로로 진입하는 것 같더니 방향을 틀지 않고 곧장 직진해 추락합니다.

버스는 3m 아래 하천 변으로 떨어졌고 일부 승객이 허리를 다치는 등 모두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성현/서울 노원구 : 버스가 갑자기 우회전해야 하는데 직진을 해서 바로 천천히 들어가더라고요.]

사고 직후 운전기사 허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2%.

경찰 조사 결과, 허씨는 전날 만취 상태에 이를 정도로 술을 마셨고,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출근해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씨는 사고 당시 순간적인 빈혈로 눈앞이 깜깜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허씨가 안전운전의무를 위반했다며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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