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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제자에 "원조교제 하자" 속속 드러나는 추태
입력 2015-08-04 08:45
수정 2015-08-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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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힘있는 교사들이 다른 교사와 학생들을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서울교육청이 추가 감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수업시간에 "나랑 원조교제하자" 학생들에게 교사가 이런 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도 조사에 나섰는데, 어떤 새로운 사실들이 더 밝혀질지 걱정스럽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성추행과 성희롱 혐의로 고발돼 검찰에 송치된 50대 남성 교사, 이번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원조 교제를 하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 조사의 책임을 맡고 있는 서울교육청 감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로부터 들은 내용입니다.
이 교사는 평소 여학생들에게 기생 이름을 별명으로 붙이고 수업시간에 성행위를 묘사하는 등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까지 1차 조사를 마친 서울교육청은 어제(3일)부터 추가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교사 모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돼 전 근무지까지 조사 대상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고발장이 접수된 서대문경찰서가 아닌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가 사건을 맡을 전망입니다.
서울교육청은 감사와는 별개로 내일쯤 학교 내 성범죄 근절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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