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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주의보…대유행 조짐

입력 2015-08-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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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열제와 항생제가 듣지 않는 마이코 플라즈마 폐렴이 영유아들에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보통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는 벌써부터 환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6살 채영이는 한 달 가까이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감기 정도로 생각했지만 약을 먹어도 그때뿐 도무지 낫지를 않습니다.

일반적인 해열제와 항생제가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걸린 겁니다.

[허연숙/보호자 : 해열제를 먹여 열이 떨어져도 30~40분 지나면 다시 오르더라고요.]

보통 겨울철에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때아닌 여름철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종합병원의 경우 지난달 입원한 호흡기질환자 40명 중에서 13명이 마이코플라스마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질환은 그동안 4~6년을 주기로 크게 유행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유행시점은 2011년이었습니다.

[김창근 교수/상계 백병원 : 항체가 떨어질 때쯤 해서 다시 한번 유행이 올 수 있거든요. 시기적으로 봐도 올해가 올 차례이긴 합니다.]

전문의들은 아이들이 감기 증상을 보일 때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먹어도 열과 기침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종합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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