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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문중, 40년 만에 새 종손 맞이

입력 2015-10-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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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징비록을 쓴 서애 류성룡 선생 문중이 새로운 종손을 정해 조상에 고하는 길사가 열렸습니다. 유림의 전통 제례가 그대로 재현된 행사에 풍산 류 씨 문중원과 전국의 유림 1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당에서 신주를 모셔내는 출주례가 끝나자 풍산 류 씨 15대 종손인 창해 씨가 첫잔을 조상들의 신위에 일일이 올립니다.

이어지는 축관의 축문 낭독.

[축관 : 현손 창해 감소고.]

새 종손 창해 씨가 앞으로 제사를 지내겠다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선친 영화옹이 작고해 종손을 이어받게 된 겁니다.

두 번째 잔은 새 종부가 된 창해 씨의 부인이 올립니다.

술잔에 첨작하는 첨작례와 신이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하는 유식례 등이 이어졌습니다.

[류영하 수석부회장/풍산류씨 대종회 : (길사는) 조상을 숭배하고 가족들의 친목을 돕는 숭조목적의 취지에 적합한 (행사입니다.)]

길사가 끝나면 새 종손과 종부는 공식적으로 문중을 대표하는 권위와 책임을 갖게 됩니다.

이들은 앞으로 충효당에서 생활하며 제사를 지내거나 손님을 맞게 됩니다.

안동에서는 2010년 학봉 김성일 선생 종가와 2011년 퇴계 이황 종가에서 길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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