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제주에선 호텔이나 리조트보다 지오하우스가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평범한 시골집 같은 숙소인데 말그대로 제주스러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최충일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마당 밖으로 파란 바다가 바로 펼쳐집니다.
해녀가 다니는 지름길, 부를 부른다는 칠성신을 모신 칠성돌 등 제주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 가득합니다.
[임현정/서울시 구의동 : 바다가 바로 앞에 있고 아이가 여기 고인 물에서 제주말로 멸이라고 하는 것도 잡아서 굉장히 좋아하고.]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다움이 가득한 이색 숙박업소 '지오하우스' 11곳을 지난 4월부터 열었습니다.
이 민박집은 100년 전인 1915년 지어진 제주도와 일본의 건축양식이 절충된 가옥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의 이 집은 일제강점기 때 지어져 실외는 전형적인 제주 주택 형태지만 실내는 일본식 가옥 색채가 이색적입니다.
또 전통가옥과 캐릭터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숙소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입니다.
[김일주 대표/지오하우스 8호점 : 지오하우스 통하여 지질트레일 코스와 제주도의 문화 신화 등 소개할 수 있어 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호텔, 리조트보다 진짜 제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숙소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