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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들 물결치는 억새의 대향연, '영남 알프스' 장관

입력 2015-10-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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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북도와 울산 접경에 형성된 산악지대가 유럽의 알프스만큼 아름답다고 해서 '영남 알프스'라고 하는데요. 요즘 이 영남 알프스는 능선마다 바람을 따라 춤을 추는 억새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000미터 이상의 준봉 7개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은빛 억새들이 능선을 따라 융단처럼 깔렸습니다.

등산객들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하나, 둘, 셋, 예쁘게!]

경상남북도와 울산광역시 접경지대에 형성된 영남알프스 억새군락지 면적은 800만 제곱미터로 길이만 30km에 달해 전국 최대규모입니다.

이곳 영남알프스는 수시로 기상이 바뀌기 때문에 때로는 이렇게 운무로 뒤덮인 운치 있는 억새평원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경이로운 대자연과 하나가 되며 데크에 둘러앉아 오손도손 나눠먹는 도시락은 꿀맛입니다.

[김태숙/대구 평리동 : 사방에 억새가 많은데 거닐고 다니니까 참 좋고 선녀가 된 기분이에요.]

오랜 세월, 비바람과 사람들의 발길에 훼손된 억새를 복원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들산들 물결치는 억새의 대향연은 이달 말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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