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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싣고 손님 이끄는 '테마 열차'…손님몰이 '톡톡'

입력 2015-10-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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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차에 만화 캐릭터 코코몽이 그려져 있는 것 보셨습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코몽 열차인데요, 코코몽 그림이 들어가면서 어린이 손님이 두 배로 늘었다고 합니다.

열차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국의 테마열차를 구석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김해를 오가는 경전철 열차에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코몽이 새겨졌습니다.

눈앞에 캐릭터들이 나타나자 어린 승객들은 폴짝폴짝 뛰며 안깁니다.

[엄수진/김해 내외동 : 동화 나라에 온 것처럼 코코몽, 아로미와 함께 있어서 너무 즐거워요.]

코코몽 열차가 인기를 끌면서 어린이만 평일 하루 2천명, 주말에는 4천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어른 승객까지 덩달아 늘어나 평소보다 20%가량 증가했습니다.

경춘선에는 호수문화열차가 등장했습니다.

바닥은 춘천 대표 음식, 벽면은 관광 정보로 꾸며졌고 그림그리기와 경품 추첨 등 흥겨운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답답했던 도시철도의 변신도 눈길을 끕니다.

지역 축제와 계절에 맞춰 부산에선 미술열차와 광복열차, 해변열차가 서울에선 건강열차가 볼거리를 제공하며 곳곳을 누빕니다.

[박혜정/인천 부평구 : 시간 때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건강 정보) 읽으면서 경각심도 가지고 캠페인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발한 발상 속에 탄생한 전국의 테마열차들.

단순한 교통수단에서 친근하고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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