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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보러 오세요" 축제 사활건 지자체들…경제 효과 기대

입력 2015-10-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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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화사한 얼굴을 뽐내기 시작한 가을꽃 축제도 한창입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가을꽃 축제로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즈넉한 기차역에 열차가 들어서자 연분홍빛 코스모스가 일제히 물결치고 메밀꽃은 순백의 자태를 뽐냅니다.

하동군이 축구장 7배 크기로 조성한 코스모스 메밀꽃 단지에는 2주 남짓한 축제기간에 60만명이 다녀갈 전망입니다.

재정자립도 7.2%에 불과한 하동군에 가을꽃은 지역 경제의 버팀목입니다.

[이상국/하동군 농업정책담당 : (관광객이) 하동 인근 관광지를 방문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는 1년에 160억 원 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다른 지자체도 가을꽃의 마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함양군은 지난달 꽃무릇 만개시기에 맞춰 지역 축제를 열어 13억 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고, 매년 5월 한방약초축제를 열어온 산청군은 내년부터는 동의보감촌 90만 제곱미터에 구절초가 피는 10월로 축제기간을 바꿨습니다.

[민향식/산청군 문화관광해설사 : 구절초가 피고 나면 평소 관광객보다 3~4배 많이 늘어나서 주말에는 자연스럽게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주말 충남 금산 인삼축제가 시작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꽃과 특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가을축제가 마련돼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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