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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기록 갈아치우는 폭염…제주도는 Again 1994?

입력 2016-08-06 20:42 수정 2016-10-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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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폭염, 더위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늘(6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34도였는데요, 어제와 그제는 35도를 모두 넘었죠. 이틀 연속 35도 이상 2012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제주도의 열대야는 폭염이 극심했던 1994년의 기록도 바꿔놓을 거로 보입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도 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최고 기온이 34도를 기록했지만, 어제까지 이틀 연속 35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열대야 일수도 기록적입니다. 서울에서 7월 이후 밤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은 날은 총 14일. 최근 5년 평균 13일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전국적으로도 7월 한 달간 평균 4일의 열대야가 발생해 평년보다 1.7일 많았습니다.

[이선규/고양시 장항동 : 올해가 제 생애 제일 더웠던 것 같아요. 다른 해는 바람이 불었는데 올해는 바람도 많이 안 불고요.]

특히 제주도는 첫 열대야가 나타난 지난달 5일 이후 총 21일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대로라면 1994년 서울에서의 24일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는데, 지난 4일까지 95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작년 동기 대비 약 300명의 환자가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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