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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열대야 기승…'역사적 더위' 1994년과 비교하면?

입력 2016-08-05 07:58 수정 2016-08-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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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 서울의 경우에는 지금 열대야가 열흘이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5일)도 서울의 기온이 36도까지 올라 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역사적인 여름으로 기록된 22년 전 1994년. 서울은 기상 관측이래 가장 높은 38.4도를 기록했다고 하죠. 올해 역사적인 여름, 그 기록을 다시 세우게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린 서울 난지캠핑장에는 더위를 날려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한쪽에선 열심히 고기를 굽고 옆에선 연신 부채질을 해줍니다.

친구들과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도 부채는 빠질 수 없습니다.

어젯밤 난지 캠핑장의 기온은 31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한참 넘어섰습니다.

올여름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13일에 달합니다.

그러나 200년 만에 가장 더웠다는 지난 1994년과 비교하면 요즘 더위는 그래도 덜한 수준입니다.

서울의 역대 최고 기온은 1994년 7월의 38.4도로 22년째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천·밀양 39.4도, 광주는 38.5도까지 오르며 전국이 말 그대로 사우나 열기였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건 올해 본격적인 더위는 이제부터란 점입니다.

1994년엔 7, 8월 두 차례 태풍이 영향을 끼쳤지만 올해는 더위를 식힐 강한 비가 당분간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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