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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러시아…북한의 동시다발 외교 공세, 왜?

입력 2014-09-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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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전방위 외교에 나서면서 동북아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외교 상대도 유럽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굵직한 나라들입니다.

최근 북한의 대외 움직임을, 정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정권 수립 66주년 기념행사장.

[박봉주/북한총리 (9일 정권수립 66주년 행사) :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와의 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키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북한이 최근 대외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는 유럽 순방에 나서 외교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열흘쯤 뒤에는 이수용 외무상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갑니다.

일본과는 납북자 문제로 밀착하고 있고, 러시아와는 나진항 개발 등 경제협력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선발대도 인천공항으로 들어옵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 정책을 좌우할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해 동시다발적으로 외교 공세를 펴는 모양새입니다.

[김근식/경남대 교수 : 미국과 한국에 의존하던 외교전략을 이제는 중국·러시아·일본 등 다른 국가에 분산시키면서 외교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핵개발 성과와 체제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김정은이 본격적으로 외교 무대 데뷔전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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