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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절도범, 맨발로 도망쳤지만…주민 제보로 덜미

입력 2015-10-04 13:27 수정 2015-10-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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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에 아파트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얼마나 급했는지 신발도 신지 않고 뛰쳐나와 택시를 탔는데요, 수상하게 여긴 동네 주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도로 위를 가로질러 뛰어갑니다.

뭔가를 가슴에 안고 있고 신발은 신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1층 베란다를 통해 안방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치다 잠에서 깬 집주인이 놀라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달아난 겁니다.

경찰은 아파트에 침입해 80만 원짜리 가방 등 모두 140여 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46살 박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모 씨/절도 피의자 : 두번 다시 그러지 말아야지 술을 진짜 마시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도망치는 박씨를 수상히 본 동네 주민이 박씨가 탄 택시 번호판을 휴대전화로 찍어 신고했습니다.

경찰을 이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여 박 씨를 하루 만에 검거했습니다.

[구모 씨/신고자 : 그 사람도 굉장히 빨리 도망을 갔는데 저는 자전거가 있으니깐 자전거를 타고 쫓아가서 사진을 찍어서 전달해 드린거에요.]

경찰은 수사에 도움을 준 주민 구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신고 포상금도 함께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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