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도보 순례단 진도 도착…세월호 수색 엿새 만에 재개

입력 2014-07-27 19:36 수정 2014-07-28 10: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진도 팽목항 소식입니다. 진도는 오늘 엿새 만에 수색작업이 재개됐고 안산에서 진도까지 20일 넘게 걸었던 유가족 도보순례단이 오늘(27일) 진도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진도 팽목항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상욱 기자! (네, 팽목항입니다.) 먼저, 엿새 만에 수색이 재개됐다고요?


[기자]

네,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피항했던 바지선이 복귀하면서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현대 보령호는 오늘 오전 9시 반 현장에 도착해 고정작업을 마쳤고, 88 바지선은 예인선에 문제가 생겨 이보다 조금 늦은 오후 12시 15분쯤 수색 준비를 마쳤습니다.

구조팀은 오늘 오후 한 차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세월호 유가족 도보 순례단이 오늘 진도에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안산 단원고에서 출발한 고 이승현 군과 고 김웅기 군의 가족들은 도보 순례 20일째인 오늘 오전,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진도 체육관에 도착했습니다.

20일 동안 400km 넘게 걸었던 가족들을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눠 봤는데요, 잠시 들어 보시겠습니다.

[이호진/고 이승현 군 아버지 : (동행한 시민이) 정확히는 몰라도 한 100여 명 정도셨던 것 같아요. 그중에는 아이도 있었고 학생들도 있었고 연세가 있으신 분도 있었고. 체육관 도착하기 6~7km 전 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중간에 섰어요. 그리고 수녀님이 세 분이 내리셨어요. 차 타고 오다 저희를 발견하고.]

[김학일/고 김웅기 군 아버지 : 어느 분인가 말씀하셨는데, (특별법이) 법을 흔드는 일이다,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창피해서 하늘을 못 쳐다봐요, 불안해서. 우리가 어떤 짓을 했는지 무슨 짓을 했는지, 중간에 오는데 그런 얘기 들릴 때마다 너무 아프더라고요.]

두 아버지를 비롯한 도보 순례단은 내일 오전 5시 진도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이곳 팽목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세월호법 처리 논란…여 "보상문제 쟁점" 야 "문제되지 않아" 야 "세월호법, 조사·보상 분리…진상조사라도 처리하자" "진실규명 먼저…" 세월호 특별법 협상, 거듭되는 난항 세월호 가족대책위 "국정원, 세월호 증개축 개입" 주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