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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 침투용 AN-2기 동원…인천공항 타격 훈련

입력 2014-01-23 09:45 수정 2014-01-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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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부대 훈련을 진행했는데요. 이 훈련에는 우리 인천국제공항을 타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19일 대남 침투용 특수전 항공기인 AN-2기를 동원해 인천공항을 점거하는 가상 훈련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평안북도 태탄기지에서 이륙한 AN-2기 12대에 나눠탄 150여명의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이 평양 외곽 순안공항 상공에서 낙하산으로 침투해 항공기와 공항 시설을 점거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일 김정은의 훈련 참관사실을 전한뒤 '훈련중 항공육전병들이 가상 적진을 단숨에 점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핵심인사는 '북한 특수부대의 야간훈련을 정밀분석한 결과 우리 민간공항을 대상으로 한게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민간공항에서 이런 훈련을 벌인 건 이례적'이라며 '현재 인천국제공항 등에 대한 군 차원의 경계와 침투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이른바 '중대제안'이라며 유화 공세를 펼치면서도 한쪽으론 대남도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23일)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김관진 국방부, 류길재 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하는 안보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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