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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서 일광공영 '10년치 비밀자료' 무더기로 발견

입력 2015-03-30 08:44 수정 2015-04-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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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 장비를 도입하면서 돈을 빼돌린 혐의로 이규태 회장이 구속됐죠. 도봉산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관련 자료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이 회장이 숨겨놓은 비밀자료들인데요. 10년치로 무려 1톤 분량이라고 합니다.

공다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봉산 기슭의 컨테이너 하역장입니다.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과 차량이 잇따라 들어갑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이 곳에서 서류를 무더기로 발견했습니다.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 지시로 숨겨놓은 비밀자료인데 1톤 분량입니다.

공군 전자전 뿐만 아니라 불곰사업 등 과거 일광공영이 중개했던 관련 서류 10년치 입니다.

이 회장은 2009년 '불곰사업'으로 불린 러시아와 우리나라 사이의 무기거래 과정에서 8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 회장이 진술을 계속 거부하자 추가로 압수수색을 해 이 회장 사무실안에 비밀 공간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금고지기 역할을 했던 김모 씨 등 2명을 체포하고 이들로부터 자료를 숨겼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합수단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 회장의 범죄 혐의를 추가로 살펴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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