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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문재인·안희정…'같은 뿌리 다른 정책' 주목

입력 2017-02-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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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살펴본 대로라면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일은 3월 둘째 주가 될 것이고,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조기 대선은 5월 둘째 주에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한데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가고 있는 두 사람,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그 뒤를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입니다. 같은 민주당 소속이고 이른바 친노무현계라는 점에서 이 두 사람은 일단 공통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사드배치같은 주요 현안이나 경제 부문 등의 정책을 보면 다른 점이 많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론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이 제대로 된 반성과 성찰이 없는 상황 속에서 연정할 수 없다는 거고…]

안 지사도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대통령은 국회와 논의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정말로 (두 당을) 심판해야 한다면 다음 총선 때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는 같은 친노무현계이지만 최근 주요 현안이나 정책에 있어서는 연이어 다른 방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자리 정책으로 문 전 대표는 공공부문의 정원 확대를 주장했지만, 안 지사는 세금과 재정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건 임시방편이라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문 전 대표는 다음 정부에 넘겨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안 지사는 "한미 정부 간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입장 차이는 시민사회 출신인 문재인 전 대표가 보다 원칙적이고 국회에서 정치를 시작한 안희정 지사가 협의를 보다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이와 함께 후발 주자인 안희정 지사의 차별화 전략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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