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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확진자 쓴 마이크 사용…"검사 받고 자가격리"

입력 2020-08-19 07:55 수정 2020-08-19 09:19

CBS, 정규방송 중단…'셧다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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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정규방송 중단…'셧다운' 조치


[앵커]

오는 29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7일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는데 앞서 출연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낙연 의원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9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CBS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는 등 셧다운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출연한 17일 CBS의 라디오 방송입니다.

이 의원은 스튜디오에서 20분 넘게 인터뷰했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에 앞서 스튜디오에 나온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와 직접 접촉은 없었지만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마이크를 쓴 겁니다.

이 의원은 어제 저녁 이 사실을 통보 받은 즉시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예정된 일정을 중단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날 방송에 나와 토론을 벌인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도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CBS는 정규 방송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라디오방송 진행자인 김현정 PD는 물론 17일 스튜디오에 있었던 사람들 모두에게 자가 격리를 하고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에게도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셧다운'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국내 주요 언론사가 코로나19로 '셧다운' 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CBS는 정규 프로그램 대신 음악방송을 우선 대체편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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