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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확진자, 파주서 탈출해 서울행…CCTV 입수

입력 2020-08-18 20:51 수정 2020-08-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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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한 명이 또 달아났습니다. 오늘(18일) 새벽 경기 파주의 한 병원에서 탈출해서 오후에 서울 종로의 한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쓴 것까지는 경찰이 파악을 한 상태입니다.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쯤 촬영된 경기 파주의 한 건물 CCTV 영상입니다.

흰색 민소매 상의를 입고 파란색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걸어갑니다.

오늘 새벽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서 탈출한 확진자 A씨의 모습입니다.

다른 각도의 CCTV영상입니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5일 이 병원에 입원했고, 오늘 새벽 0시 20분쯤 병원 정문을 통해 달아났습니다.

파주의료원 측은 "오늘 오전 8시쯤 병원 직원이 아침 배식을 위해 병실을 찾았다가 A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직원 C씨/경기의료원 파주병원 : 처음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죠, 소름이 끼쳤죠. 그 사람이 나갈 때는 어떤 식으로 나간지도 모르고, 전부 직원들이 소독을 하시더라고요.]

경찰은 방역당국의 요청을 받아 A씨 추적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위치를 확인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파주우체국까지 약 1.5km의 거리를 혼자 걸어가다 이후 택시로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도주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B씨가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4시간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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