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광훈 교회발' 2차 집단감염…직장 등 전방위 확산

입력 2020-08-18 20:12 수정 2020-08-18 20:12

사랑제일교회 교인 800명은 '연락두절'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랑제일교회 교인 800명은 '연락두절'


[앵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나온 확진자는 246명입니다. 세 자릿수가 계속 이어지면서 닷새간 천 명에 육박합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다른 교회와 직장 등을 거쳐 2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더 강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4시간 뒤인 오늘 자정부터 교회의 오프라인 예배는 금지됩니다. 또 클럽과 노래방 그리고 헌팅포차 등도 영업을 못 합니다.

먼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오늘 코로나19 상황을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엿새.

어제 하루에만 138명이 추가되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50명을 넘어섰습니다.

교인이 다양한 지역에 분포해 있어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역학조사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명단을 확보한 교인 4000여 명 중 어제까지 25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진단을 받은 교인 중 확진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17%나 됩니다.

800명가량은 연락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령 확진자가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난 2~3월 신천지 집단 발생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교회발 감염은 이미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 두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안과병동이 폐쇄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를 지난 9일 방문한 간호사가 닷새간 근무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일한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과병동은 세브란스병원 본관과는 이렇게 좀 거리가 떨어진 단독 건물입니다.

병동 특성상 입원환자는 없지만 하루 오가는 외래환자만 500~600명에 달합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돌아가야 했습니다.

[지금 병원 폐쇄해서 못 들어가세요.]

안산 한도병원에선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입원 환자 한 명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이 병원에선 환자 38명과 의료진 3명이 있는 입원병동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정수임)

관련기사

당국 "신천지 때보다 더 큰 위기…통제 못하면 3단계" "바이러스 테러" 주장한 전광훈…'테러리스트'는 누구? 닷새 만에 991명 감염…"이번 주 '전국 대유행' 분수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