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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종로' 안대희 '마포갑' 출마 선언…진통 예상

입력 2016-01-17 20:30 수정 2016-01-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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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각각 서울 종로와 마포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두 사람 모두에게 이른바 험지 출마를 강조해왔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김 대표의 구상과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공천을 놓고 부딪히는 상황에서 비박계 수장인 김 대표 입지는 계속 좁아지는 상황입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예고했던대로 '정치1번지'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구로을 등에 나가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부한 겁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험지 출마론 그 자체보다 결과적으로 총선에 어떻게 기여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종로는 5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버티고 있어 새누리당으로선 쉬운 지역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종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진 전 의원은 기자회견장을 찾아 "오 전 시장이 당의 방침을 어겼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출신 중학교가 속해있는 마포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대희/전 대법관 : 저는 (마포가) 진정한 험지라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마포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초 고려했던 부산 해운대 대신 지역을 서울로 옮기긴 했지만 조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에도 강승규 마포갑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몰려와 소란이 일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면서 험지 출마를 추진했던 김무성 대표는 난감한 상황이 됐습니다.

김 대표는 "본인들의 최종 결정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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