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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마포갑' 출마 공식 선언…오세훈도 오늘 출사표

입력 2016-01-17 13:33 수정 2016-01-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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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내에서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온 안대희 전 대법관이 조금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마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후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기존 방침대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안대희 전 대법관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마포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 : 중학생 안대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곳은 '마포'였습니다. 정치인 안대희는 '마포'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서울 동작갑과 마포갑을 놓고 끝까지 고심하다 결국 모교인 숭문중학교가 있는 마포갑을 선택한 겁니다.

마포갑 현역은 더민주 노웅래 의원입니다.

안 전 대법관은 당초 고려했던 부산 해운대 대신 "서울 험지에 나가달라"는 당의 요청을 수락한 셈이지만, 조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당장 이 지역 예비후보인 강승규 마포갑 당협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기자회견장을 찾아 강력 반발했습니다.

험지 출마를 빙자한 사실상 전략공천이라는 주장으로 안 전 대법관을 '도둑'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회견도 예정돼있습니다.

그동안 뛰고 있던 종로 출마가 확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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