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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난항…유족, 나흘째 청와대 인근 농성

입력 2014-08-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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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특별법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광화문 광장에선 오늘(25일)도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떠난 자리를 시민단체 등이 지키며 릴레이 단식을 이어갔고 종교단체도 단식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또 청와대 인근에는 희생자 유가족들과 대학생 300여명이 합세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서울 도심은 뜨겁고 숨가쁜 하루였습니다. 먼저 서울 청운동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40여명이 오늘로 나흘째, 이곳 청와대 인근의 동사무소에서 밤샘 농성을 하며 박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하루종일 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쪽지를 수십여장 썼는데요.

"억울하게 희생된 아이들의 한을 풀 수 있게 도와달라" "부모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청운동 주민들에겐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도와달라"고 읍소했습니다.

[앵커]

청와대는 세월호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기자]

네. 이같은 침묵은 "세월호법은 국회의 입법권에 해당한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 때문에 유족들은 청와대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밤샘 농성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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