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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 지하차도서 '동공' 5개 추가 발견…불안감 확산

입력 2014-08-19 08:26 수정 2014-08-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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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m짜리 대형 '빈 공간', 이른바 동공이 발견된 서울 석촌동 지하차도에서 5개의 동공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5일 대형 싱크홀 발생 이후 황급히 덮었다가 다시 퍼내면서 무려 7개의 동공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동 지하차도입니다.

땅속에서 동공 5개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동공은 지하차도 중앙의 지반 아래서 발견된 길이 13m짜리와 입구 쪽에서 발견된 길이 5.5m짜리, 그리고 아직 규모가 확인되지 않은 3개입니다.

지난 5일 석촌 지하차도 도로 위에서 처음 싱크홀이 발생한 이후, 주변 땅속에서 벌써 7개째 동공이 발견된 겁니다.

동공은 모두 지하철 9호선 공사 구간 위에서 발견됐고, 땅굴 모양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건설을 위해 시행한 터널 공사, 이른바 '쉴드' 공사를 동공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천석현/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데 (지하철 9호선) 시공사에서 (공사비용을) 부담해야 됩니다.]

주민들 불안감이 커지면서 서울시는 주변 건물의 균열과 침하 여부 등을 측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주변 건물 지하로 동공이 확산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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