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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만 보는 당은…" 비주류 김문수, '친박'에 직격탄

입력 2014-01-28 21:44 수정 2014-09-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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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어제(27일) "대선에 나올 사람은 당권에 나오면 안 된다"고 했는데요, 이 발언은 김무성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지만, 더 크게 반발한 것은 김문수 지사였습니다. 김지사는 오늘 여권 지도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바람직한 당청 관계를 묻는 질문에 미리 준비라도 한듯 새누리당 지도부를 공격했습니다.

김 지사는 "청와대만 쳐다보는 당은 소용 없는 당"이라며 "여당이 대통령에 대해 바른 소리를 못하면 문제가 많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당에서 제일 고참이고 오랫동안 당을 지켜왔는데 자신을 두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사람들은 건망증이 심한 것"이라며 불쾌감도 내비쳤습니다.

김 지사의 오늘 발언은 친 박근혜계의 서청원 의원이 어제 "대권에 나올 사람은 당권에 나오면 안 된다"고 하자 곧바로 맞받아친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김 지사 역시 당권과 대권 후보로 모두 거론되기 때문입니다.

친박근혜계가 아닌 인물이 당권을 잡을 경우 청와대와 각을 세우며 대권 행보를 할 거라는 우려가 친박계 쪽에서 나오는 가운데 새누리당내 주류인 친박계와 비주류 사이의 신경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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