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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김진표 "현 서울시장·경기지사 경제 부분 아쉬워"

입력 2014-01-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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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그리고 김진표 민주당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 현오석 부총리 경질 논란, 입장은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국민들께 그렇게 말한 것은 극히 부적절. 사죄하는 심정으로 사과를 하라고 말씀드렸다. 사퇴 관련해서는 인사권자가 알아서 판단했으면 좋겠다. 다만, 이렇게 계속 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은 든다.]

[김진표/민주당 의원 : 현 부총리, 리더십과 정책 수행능력 모두 낙제점이라고 본다. 초대의 경제부총리라는 것이 정치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상황인데 그런 것이 부족하다. 또한 추진력, 결단력이 부족하다. 결정적인 것은 카드 유출 사태를 국민들에게 책임 전가했다.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서서 뻔뻔한 것.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본다.]

Q. 박근혜 정부의 경제 성적표는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나아진 것은 있다고 보지만,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줬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까 이야기를 이어서 조금 더 하자면 현 부총리의 발언들은 잘못됐다.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해놨는데 그런 부분들을 언급한 것은 명백히 잘못.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근본적인 생각이 그렇기 때문에 나온 발언이다. 박 대통령도 정보가 털렸을 것.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김진표/민주당 의원 : 실무자로서의 평가와 부총리로서의 평가는 다르다. 실무자적 판단에는 문제 있어. 부총리의 발언은 국장, 과장급 수준. 많이 부적절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부총리를 떠나 국가장으로 있어도 이런 발언을 안 했을 것. 인식 자체가 잘못된 것.]

Q. 내각 쇄신론에 대한 생각은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내각 쇄신,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파악하고 있다. 그것으로 갈음하겠다.]

Q. 박근혜 정부의 경제 성적표는

[김진표/민주당 의원 : 박근혜 정부 이제 1년 밖에 안 됐다. 평가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다만, 경제 성장률을 보면 세계와 비교했을 때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 박근혜 정부와 그 주변을 보좌하는 사람들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명박 정부의 낡은 패러다임 그대로 갖고 있는 것 같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경제민주화는 경제의 보일러 공사. 보일러 공사라는 것은 정부가 하는 것. 이 문제가 선결돼야 경제가 사는 것.]

[김진표/민주당 의원 :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그러면 내수시장이 활성화된다. 그래야 경제가 살아난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경제는 심리다. 온 세계가 아무리 한국이 망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우리나라 경제 수장은 잘 할 수 있다라고 말을 해야 한다. IMF 총재 역시 우리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수치도 언급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경제 수장은 그 수치를 낮춰서 2.3% 상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 심리를 경제 수장이 죽여놨다.

[김진표/민주당 의원 : 경제 심리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말이다. 박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창조경제를 외치고 다녔지만, 실체가 없어 보인다. 금융 혁신 없는 창조경제는 없다.]

Q. 지방선거 경선 승리 가능성은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승산 유불리 따지지 않는다. 그러나 주변의 평가는 세상은 높다고 한다. 저는 현재 인지도가 낮다. 하지만 의미가 없다. 본격 선거 시즌이 아니다. 시즌 전까지는 이름 들어본 사람을 찍는다. 그냥 아느냐, 모르느냐의 수준이다. 집단여권의 후보로 선정되는 순간 지지율은 올라갈 것.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만 사력을 다할 것.]

[김진표/민주당 의원 : 경기도는 지역적 특성상 한계가 있다. 지지율이 높은 김문수 지사가 나와도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되고 싶다. 자신도 있다. 최근 경기도가 가난한 지역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못 이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장은 박원순 시장이 잘 하고 있다고 본다. 이혜훈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경제적 지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박원순 시장은 시민들과 소통을 잘 했다고 본다. 그런데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느냐는 의문. 도시는 경제가 굉장히 중요. 서울이 지금 그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Q. 위협적인 경쟁자는?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그런 것은 없다. 다만 현역 시장과의 대결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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