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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서울시장 어려운 선거…가능성 열어놓겠다"

입력 2014-01-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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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선 새누리당에서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몽준 의원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러면 이혜훈 최고위원·김황식 전 총리-정몽준 의원, 이 세 명의 경선 시나리오도 가능한 상황이 됐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마친 정몽준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서울시장 선거는 중요하고 어려운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20일) 홍문종 당 사무총장을 만나 오는 23일 떠나는 미국 출장 중에 출마 여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출마를 주저하는 이유로 거론됐던 주식 백지신탁 문제와 관련해선 직접적인 걸림돌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정몽준 의원 측근 : 백지신탁을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서울시와 현대중공업 간의 업무 연관성을 판단하는 거예요.]

이에 따라 불출마로 기운 듯했던 정 의원이 마음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마 가능성에 여운을 남긴 김황식 전 총리와 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이혜훈 최고위원, 여기에 정몽준 의원까지 변수로 등장하면서 오리무중에 빠진 듯 했던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 경쟁이 조금씩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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