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김문수 "도지사 8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

입력 2014-01-14 21:59 수정 2014-09-30 11:48

"대통령 나가려면 준비 많이 필요…부족한 점 많아"

"당권 도전은 생각하고 있지 않아…도지사로서 유종의 미 거둘 것"

"안철수 신당, 상당한 변수될 수 있다고 본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대통령 나가려면 준비 많이 필요…부족한 점 많아"

"당권 도전은 생각하고 있지 않아…도지사로서 유종의 미 거둘 것"

"안철수 신당, 상당한 변수될 수 있다고 본다"

[앵커]

김문수 경기지사와 인터뷰 잠깐 나누겠습니다. 텔레비전에 출연해 인터뷰하시는 것은 무척 오랜만에 있는 일 같은데요,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Q. 지방선거 불출마 의지에 변함없나?

[김문수/경기지사 : 요즘에 저보고 출마하라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힘듭니다. 그러나 제가 오래 전부터 단체장은 재선이 적합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고.]

Q. 3선까지는 아니다?

[김문수/경기지사: 네. 재선이면 8년을 하는데요, 8년 정도 하면 뭐 그 정도면 충분하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제가 당에도 이야기를 해뒀습니다.]

Q. 그 생각이 아무튼 안 바뀌었다 그런 말씀이시죠?

[김문수/경기지사: 아직 변화가 없습니다.]

Q. 아직이라 하면 나중에는 바뀔 수도 있다는 쪽으로 자꾸들 해석을…

[김문수/경기지사: 뭐 제가 오랫동안 생각했고 오래전부터 당에도 이야기했기 때문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단체장은 재선이고 저도 하여튼 8년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Q. 남경필 의원이 듣기에 따라선 좀 썰렁한 얘기를 했는데요, 짜장면 중에서 삼선짜장이 제일 맛이 있듯이 도지사는 삼선 도지사가 가장 최고다…

[김문수/경기지사 : 삼선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단체장을 재선으로 제한하는 것은 그만큼 신진들이 새로운 여러 가지 구상을 펼쳐보고 총력을 다 하는 데 한 1인으로서 한 8년 정도 하면 충분하지 않겠나 이렇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럼 그 신진은 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문수/경기지사 : 우리 당에서는 원유철 의원, 정병국 의원, 또 뭐 여러 분들이 다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Q. 출마 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으로 있죠.

[김문수/경기지사 : 그런 분들이 다 잘 하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여론조사를 하면 남경필 의원이 제일 앞서간다는 얘기는 혹시 들으셨는지요?

[김문수/경기지사 : 뭐 여러 가지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인지도 자체가 아무래도 남경필 의원이 좀 높은 것 같습니다.]

Q. 누구라고 딱 집어서 말씀하시긴 좀 어려우시겠죠?

[김문수/경기지사 : 네. 좀 어렵습니다.]

Q. 그런데 아무튼 김문수 지사는 안 나가시는 건 맞는 겁니까?

[김문수/경기지사 : 네, 저도 많이 고심을 해봤습니다. 현행 법으로서는 세 번까지 할 수 있잖습니까? 그래서 세 번 하는 것이 좋다는 사람도 있었고 두 번이 적합하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제가 해보니까 두 번 정도가 좋고 특히 경기도지사로서는 제가 역대 최장수 도지사입니다. 서울시장도 아마 8년 한 사람이 없을 겁니다. 우리 경기도는 아시다시피 서울보다도 인구가 200만 이상 많고 매우 넓고 복잡한 데이기 때문에 8년 했으면 많이 했다고 봅니다.]

Q. 나중에 혹시 출마해야 한다라는 매우 강력한 요청이 당이나 뭐 예상할 수 없습니다만 청와대에서 강하게 원한다면?

[김문수/경기지사 : 지금도 아주 강력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더 강력할 일이야 없을 줄로 생각됩니다.]

Q. 선거 때가 가까워서 더 강력하게 원한다면?

[김문수/경기지사 : 앞으로 제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또 그동안도 입장을 쭉 밝혀왔는데 새로운 후보들이 계속 우리 경기도민들에 의해서 알려지고 또 그 분들이 활동을 하면서 더 점점 지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사실 작년부터 안 나오신다는 말씀을 하셨고요, 오늘 인터뷰는 제가 모르긴 몰라도 새누리당에서 제일 관심 있게 볼 인터뷰 같은데 그래서 제가 재차 질문을 드렸던 겁니다. 아예 그냥 가능성을 다 닫아두는 것이라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김문수/경기지사 : 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오래 생각을 했고 또 제가 경기도에서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여러 가지 국가적인 사안에도, 뭐 통일이라든지 다양한 경제를 활성화한다든지 다른 것도 제가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Q. 차기 대선 도전 때문이다라는 것은 공공연하게 다 얘기가 나와있습니다. 불출마 다음 행보는?

[김문수/경기지사 :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한 번 겨뤄 봤는데 제가 아주 패했습니다.]

Q. 다음엔 이기실 자신이 있습니까? 다른 경선 후보들하고…

[김문수/경기지사 : 최선을 다해서 하겠는데 제가 지난번 한 번 해보니까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발견하고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부족한 점을 많이 메워보고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Q. 그런데 예를 들어서 진짜로 안 나오시면 도 지사 선거에 그 다음엔 당으로 돌아가실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도 물론 당원이시지만 중앙 당으로 돌아가서 뭔가를 하셔야 된다는 생각이신가요?

[김문수/경기지사 : 저는 지금 생각에는 이 경기도지사직이 아직 6개월이 남았잖습니까? 그래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아 그건 다 아는 내용이고요, 6개월 이후에는?

[김문수/경기지사 : 6개월 이후에는 자기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 일번이라고 보고요, 당장의 어떤 선거를 중심으로 해서 하는 것은 당장 급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Q. 그 기간이 너무 길다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다음 선거 때까지?

[김문수/경기지사 : 제가 지난 번 대선 경선에 나가보니까 대통령이 되려면 준비도 많이 해야 되지만 특히 저 같은 경우는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아주 여러 가지로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예를 들면 당권에 도전한다든가 뭐 이런 계획이 있으신 모양이군요?

[김문수/경기지사 : 당권에 직접적으로 도전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Q. 선택지 중에는 하나가 될 수 있다?

[김문수/경기지사 : 도지사로서 남은 임기를 여러 가지 미진한 게 많기 때문에 잘 마무리하는 데 주력하면서 차츰 구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승부처 경기도, 김문수 안 나오면…' 새누리당의 고민 전영기 "안철수 신당, 지더라도 서울시장 후보 내야" 수도권 인물난 겪는 새누리…거세지는 '중진 차출론' '서울시장 나갈 새누리 후보 없다'…중진 차출론 고심 '인물난' 새누리…지방선거 유력 후보들 잇단 불출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