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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 "안철수 신당, 지더라도 서울시장 후보 내야"

입력 2014-01-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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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뉴스 중 몇가지 더 파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영기 논설위원 나오셨습니다.안녕하십니까.

Q. 김한길 북한인권법 제정 언급, 어떻게 보나
- 제일 잘한 것이 북한 인권법을 2월 중 통과시키겠다였는데 제일 잘 한 것 같다. 민주당이 제일 못하는 부분이 북한 부분이다. 북한의 인권을 규탄하고 북한 내 인권 변화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끝까지 반대해왔다. 유엔도 매년 인권 결의안을 내고 있고 미국은 제정했고, 일본도 제정했는데 왜 대한민국이 제정하지 못하는 것인가. 민주당이 비로소 김한길 대표 입을 빌어 북한 인권법을 하겠다고 했다. 이것이 꼭 성공해서 2월 국회에 반드시 통과되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에게도 좋은 일이다.

Q. 북한 인권법 제의, 친노 세력 견제인가
- 기존에 나온 민생 법안은 북한을 규탄하는 것이 없었다. 생존권을 보장하고 인도적 지원을 하자는 내용만 되어 있었다. 이런 것이 잔뜩 깔려있다. 김한길과 전병헌 당권파가 다수 친노, 혹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세력을 장악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이다.

Q. 북한 인권법 어떤 내용인가.
- 미묘한 전환을 했지 내용에 대해서는 전달하지 않았다. 철회한다에 못을 박아놓고 당내를 설득하고 협의를 통해 규탄 내용과 인도적 지원 내용을 섞어서 처리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김한길 대표 기자회견, 달라진 모습은
- 북한 인권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달라졌다. 분파주의와 비방과 막말을 자제하자고 했다. 자성과 반성이 보이는 것 같다.

Q. 김한길 대표 발언, 민주당의 입장 표명인가
- 산더미처럼 쌓인 예산안을 일괄 처리했고, 철도노조 해결 실마리를 줬다. 김한길 대표는 출구를 거기에서 찾아야 한다.

Q. 민주당 "특검 반드시 관철하겠다" 했는데
- 특검은 할 필요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본다. 국정원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이다. 진행되는 과정이고 연중 께 원세훈 김용판에 대한 판결이 이뤄질 것이다. 그런데 그들에 대해서 똑같이 특검을 할 것인가. 2014년엔 특검 얘기 하지 않았으면 한다.

Q. 안철수 신당과의 연계. 어떻게 예상하나
- 야권의 재구성이라는 표현을 썼다. 말은 재미있으나 결국 야권 통합, 야권 후보 단일화를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것이다. 2등 상품과 3등 상품이 합쳐져서 1등을 이긴다? 비겁한 욕심이다. 두 번의 총선과 두번의 대선을 통해 민주당이 실패한 핵심은 인위적인 순위 바꾸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상대방이 안하겠다고 하지 않나. 명분도 없고, 실질적으로 선거에서 이겨본 적도 없다.

Q. 지방선거 끝나고 야권 연대 가능성은
- 민주당 김진표 의원, 유시민 의원 두 분이 양당이 연대했지만 김문수 지사에게 졌다. 시장이 용납하지 않은 것이다. 이 똑같은 현상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사이에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한다.

Q. 6.4 지방선거 예측은
-정면으로 인물론으로 승부해야 한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 얼마나 강적인가, 강한 후보에 강한 당으로 정면으로 승부해야 한다. 민주당은 인물의 힘이 있다. 박원순 시장, 경기지사는 김진표 의원, 원혜영 의원도 쎄다. 충남지사 안희정, 충북지사 이시종 등 개인기가 출중한 사람이 있다. 정당하게 인물과 조직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것이 좋다.

Q. 장하성 정장선…출마 부인하고 있는데
- 빈수레가 요란하다.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한 것이 파괴력이 있기는 하지만 윤 장관이 출마자는 아니다. 변죽만 올리고 있다.

Q. 안철수 신당과 박원순 시장의 대결…예상은?
- 안철수 의원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안철수 신당 내부에서는 안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를 낼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은 분명하다. 수도권 3개 등 총 7개 지역 광역 도지사는 후보를 낼 것이라는 의지가 보여진다. 윤 여준 장관 인터뷰를 분석해보니 안철수는 후보를 양보할 때 박원순이 민주당 소속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민주당을 고집한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기는 어렵다." 또 "박원순 시장이 순수한 민주당은 아니지 않는가"라고도 했다. 안철수의 관점은 박원순 시장이 민주당에서 나오던가 아니면 새로운 후보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이 윤여준 전 장관에게 이제는 더이상 뒷걸음 치지 않겠다,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앞으로 나가겠다는 표현을 했다. 안철수라는 존재, 안철수 정치가 살라면 지더라도 나가야한다. 2010년 서울시장의 경우 노회찬 민주노동당의 3후보였는데, 한명숙 후보가 지고,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다. 미세한 차이는 제3후보가 나올 때 갉아 먹을 수 있다. 이젠 야권 분열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서울시에 후보를 냄으로서 강한 존재감과 다음 정치로 연결되는 여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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